유진투자증권은 5일 YBM시사닷컴에 대해 출자사의 부도가 2분기 실적에는 부담스럽지만 향후 지분법 손실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 1만9500원, 투자의견 '적극매수' 유지.

YBM시사닷컴은 전날 출자회사인 학천미디어(출자금액 40억원, 지분율: 23.4%)에 대해 부도가 발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학천미디어는 박학천논술교실로 유명한 초중등 대상 논술교육 전문학원이다.

이 증권사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이번 부도가 YBM시사닷컴에는 단기적으로 2분기 실적 악화가 부담 요인"이라며 "그러나 향후 지속해서 발생할 수 있는 지분법 손실 요인이 제거된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학천미디어는 공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악화됐다는 판단이다.

YBM은 이번 부도로 장부가액 31억원(1분기말 기준)이 2분기 지분법 평가손실로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2분기 세전손익, 순이익 각각 11억원, 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1.8%, 72.2% 감소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른 2008년 세전손익과 순이익 전망을 기존 대비 12.9% 하향 조정. 반면 2009년과 2010년의 경우 기존 추정치에 반영됐던 학천미디어 관련 지분법손실 10억원이 축소됨에 따라 세전손익을 기존 대비 5% 상향 조정한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