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5일 웹젠에 대해 헉슬리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헉슬리의 안정적 시장진입 이후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최경진 연구원은 "웹젠은 4일 4년간 개발한 신규 게임 헉슬리의 쇼케이스를 갖고 공개 시연회를 개최했다"며 "MMORPG장르와 FPS장르가 복합된 MMOFPS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헉슬리는 3월 3차 클로즈베타(CBT)를 마치고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수정작업을 진행했으며 오는 27일 오픈베타(OBT)를 예정하고 있다"며 "오픈베타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상용화 버전 수준으로 구현돼 있어 오픈베타 이후 사용자 요구점을 반영하는 최소한의 수정을 거쳐 3분기 중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외산게임 중심으로 유통 경쟁이 심화되는 반면 헉슬리는 독자 기술로 개발되고 국내외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 점 자체가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웹젠은 주력게임 뮤온라인의 매출감소 및 차기작 흥행부진으로 2005년 3분기부터 1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그러난 2007년까지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개발 프로젝트 역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어, 헉슬리 상용화 성과에 따라 수익 개선은 탄력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흥행의 결과는 사후적인 확인이 불가피하지만 헉슬리의 안정적인 시장진입 이후 흑자전환 및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는 점에서 오픈베타 및 상용화 전후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