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5일 자산운용사 보유 가치의 증대를 반영해 KTB네트워크의 적정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3600원으로 13.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이 증권사 박선호 연구원은 "최근 현대중공업의 CJ투자증권 인수로 증권사의 자산운용사 보유가치가 증대된 가운데 증권업 진출로 브로커리지, 펀드판매 등 KTB자산운용과의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은 KTB네트워크의 가치 평가 상향을 정당화시켜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CJ투자증권과 KTB네트워크는 유사한 수준의 수익창출력 및 자산운용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CJ투자증권의 매각은 KTB네트워크의 본질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CJ투자증권 매각가치 대비 현저히 낮은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은 KTB네트워크의 저평가 매력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2008년 수익구조 개선효과와 2분기 이후 투자부문의 호조 등 펀더멘털의 본격적인 개선이라는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증권업 인허가 취득인 핵심 모멘텀으로 오인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2008년 약 20개사의 IPO가 예정돼 있으며 특히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 회사들의 신규 상장이 하반기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2분기 이후 투자수익 부문의 이익기여도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