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물산이 실적은 좋고 주가는 싸다는 증권사 호평에 나흘만에 상승하고 있다.

세원물산은 5일 오전 9시6분 현재 전날보다 4.41% 오른 8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원물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2억원, 52억원으로 놀라운 영업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외에서 외화부채평가손을 입으면서 다소 퇴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평가손은 일회성 손실로 환율이 급변하지만 않는다면 2분기부터는 소멸되는데다 원/엔 환율이 1분기 말보다 오히려 하락했기 때문에 2분기에는 평가익이 계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1%, 35.9% 증가한 430억원과 5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순이익은 37.3% 늘어난 52억8000만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외환평가손(당사 환율 전망치 기준 올해 연간 45억원 평가손 예상)에도 불구하고 영업호조에 힘입어 순이익과 EPS추정치도 144억8000만원과 1734.3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도 추정 EPS는 2386.6원이며 4일 종가에 의한 P/E multiple은 3.3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