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가 유가 하락 소식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7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2.62% 오른 5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2.55% 강세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유가 급등 추세가 투기적인 수요 감소와 실질 수요 위축 가능성으로 진정되고 있고, 원화 약세 추세도 물가상승 압력으로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한항공 등 고유가와 원화 약세 시기에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종목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1달러(1.6%) 하락한 배럴당 12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