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사립大 '2007회계 결산'] 자금수입 증가율 성균관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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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기부금 59% 늘어 최고
연세대 산학협력수익 791억원으로 최다
지난해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학 중 자금수입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성균관대로 나타났다.
또 기부금 수입은 경희대·건국대가 많이 늘었고 한양대·서강대는 크게 줄었다.
등록금 상승률은 서강대가 가장 높았다.
6일 주요 사립대학이 공고한 2007 회계연도(07.3~08.2) 결산서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지난해 등록금·재단 전입금·기부금 등으로 총 4114억원의 자금수입을 기록해 외형 면에서 한양대를 제치고 연세대 고려대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이는 전년 수입 3477억원에 비해 18.3% 늘어난 것.연세대의 자금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14% 늘어난 6893억원,고려대는 15.4% 증가한 56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각 대학의 등록금수입 상승률은 대부분 10% 안팎을 기록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강대(12.1%)로 등록금(수업료·입학금 등) 수입이 지난해 94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성균관대(11.0%) 연세대(10.3%) 경희대(8.8%) 고려대(8.4%) 중앙대(7.9%) 한양대(7.2%) 순이었다.
기부금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희대와 건국대였다.
두 학교는 각각 전년대비 59%,57% 늘어난 146억원과 83억원의 기부금 수입을 기록했다(운영계산서 기준).반면 한양대의 경우 기부금 수입이 2006년 476억원에서 지난해 262억원으로 큰 폭 감소했으며 서강대도 같은 기간 34억원에서 23억원으로 줄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콜금리 상승으로 각 대학들의 예금 이자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고려대의 경우 예금이자 수입이 2006년 71억원에서 2007년 125억원으로,연세대의 경우 135억원에서 188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각 학교들이 운영하는 산학협력단 중 상당수가 정부·지자체 보조금으로 운영됐다.
이화여대의 경우 지난해 산학협력단 운영수익 647억원 중 국가와 지자체에서 받은 보조금 수입이 582억원에 이른 반면 산학협력연구수익은 51억원(7.9%)에 불과했다.
고려대도 지난해 운영수익 1335억원 중 국가와 지자체의 보조금 수익이 1140억원(85.3%)을 차지했고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141억원(10.6%)에 그쳤다.
반면 연세대의 경우 산학협력수익이 2006년 322억원에서 지난해 791억원으로 150% 증가했다.
이재용 연세대 산학협력단 연구차장은 "지난해 기업체와 함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각 대학이 운영하는 병원은 대부분 적자를 기록했다.
경희대병원의 경우 지난해 의료수익으로만 전년보다 26% 늘어난 3333억원을 벌어들였지만 약값과 인건비·운영비가 증가하고 이자비용이 40억원 가까이 늘어나 29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한양대병원도 43억원,이화여대병원은 33억원,건국대병원은 21억원,고려대병원은 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연세대 산학협력수익 791억원으로 최다
지난해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학 중 자금수입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성균관대로 나타났다.
또 기부금 수입은 경희대·건국대가 많이 늘었고 한양대·서강대는 크게 줄었다.
등록금 상승률은 서강대가 가장 높았다.
6일 주요 사립대학이 공고한 2007 회계연도(07.3~08.2) 결산서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지난해 등록금·재단 전입금·기부금 등으로 총 4114억원의 자금수입을 기록해 외형 면에서 한양대를 제치고 연세대 고려대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이는 전년 수입 3477억원에 비해 18.3% 늘어난 것.연세대의 자금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14% 늘어난 6893억원,고려대는 15.4% 증가한 56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각 대학의 등록금수입 상승률은 대부분 10% 안팎을 기록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강대(12.1%)로 등록금(수업료·입학금 등) 수입이 지난해 94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성균관대(11.0%) 연세대(10.3%) 경희대(8.8%) 고려대(8.4%) 중앙대(7.9%) 한양대(7.2%) 순이었다.
기부금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희대와 건국대였다.
두 학교는 각각 전년대비 59%,57% 늘어난 146억원과 83억원의 기부금 수입을 기록했다(운영계산서 기준).반면 한양대의 경우 기부금 수입이 2006년 476억원에서 지난해 262억원으로 큰 폭 감소했으며 서강대도 같은 기간 34억원에서 23억원으로 줄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콜금리 상승으로 각 대학들의 예금 이자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고려대의 경우 예금이자 수입이 2006년 71억원에서 2007년 125억원으로,연세대의 경우 135억원에서 188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각 학교들이 운영하는 산학협력단 중 상당수가 정부·지자체 보조금으로 운영됐다.
이화여대의 경우 지난해 산학협력단 운영수익 647억원 중 국가와 지자체에서 받은 보조금 수입이 582억원에 이른 반면 산학협력연구수익은 51억원(7.9%)에 불과했다.
고려대도 지난해 운영수익 1335억원 중 국가와 지자체의 보조금 수익이 1140억원(85.3%)을 차지했고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141억원(10.6%)에 그쳤다.
반면 연세대의 경우 산학협력수익이 2006년 322억원에서 지난해 791억원으로 150% 증가했다.
이재용 연세대 산학협력단 연구차장은 "지난해 기업체와 함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각 대학이 운영하는 병원은 대부분 적자를 기록했다.
경희대병원의 경우 지난해 의료수익으로만 전년보다 26% 늘어난 3333억원을 벌어들였지만 약값과 인건비·운영비가 증가하고 이자비용이 40억원 가까이 늘어나 29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한양대병원도 43억원,이화여대병원은 33억원,건국대병원은 21억원,고려대병원은 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