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홀서 언플레이어블 …오초아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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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너무 길어 도저히 칠 수 없는 상황.오초아는 '언플레이어블 선언'을 택했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면 보통 두 클럽 길이 내로 홀에 근접하지 않은 지점에 드롭하고 칠 수 있다.
그러나 오초아는 두 클럽 이내 어느 지점에 드롭을 해도 긴 풀 때문에 칠 수가 없었다.
그러자 오초아는 '홀과 볼이 있는 지점을 연결한 직선상의 후방 쪽으로 나가는 옵션'을 택했다.
이에 따라 오초아는 11번홀에서 1벌타를 받고 3번 우드로 세 번째 샷을 날렸다.
온그린에 성공하지 못해 '4온2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면 1벌타 후 ①볼이 있는 곳에서 두 클럽 길이 내로 홀에 근접하지 않은 지점에 드롭하고 치거나 ②홀과 볼이 있는 지점을 연결한 직선상 후방 쪽에 거리제한 없이 드롭하거나 ③앞서 플레이한 곳으로 되돌아가 치는 등 3가지 옵션을 택할 수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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