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틈새株 '잘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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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코텍 이니시스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을 거둔 코스닥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올 4월 이후 지난 주말까지 35.5% 오른 244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800을 넘어섰던 작년 10월 수준을 회복했다.
이 기간 코스닥지수가 644.45에서 644.09로 제자리걸음을 한 데 비해 돋보이는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서희건설은 학교 병원 교회 등 다른 건설사의 관심이 덜했던 분야를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강화하면서 영업실적을 늘리고 있다.
홍서연 동부증권 연구원은 "교회와 병원 등은 신·증설 수요가 꾸준할 뿐 아니라 규모도 커지는 추세"라며 "학교 BTL(민간자본유치사업)도 예산 절감 추세에 따라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희건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었다.2006년에 60.2% 증가하고 지난해 20.1% 늘어난 데 이어 꾸준한 증가세다.
올 1분기 말 현재 수주잔액도 1조원을 넘어서는 등 뚜렷한 외형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카지노 및 특수모니터 전문업체 코텍도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기업으로 손꼽힌다.
코텍은 전 세계 슬롯머신용 모니터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카지노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지난 3월 한 달간 크게 올랐던 코텍은 최근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연초 대비 8.5%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텍의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16.0% 급증한 15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대기업 출신의 대표이사 영입에 따른 기대감과 우량한 재무구조 등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보안업체에서 전자결제 전문업체로 변신한 이니시스도 생소한 사업 분야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둔 사례다.
최근엔 개인블로그 결제대행 서비스를 시험 운영하는 등 또 다른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있다.
이니시스는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도 연초보다 31.7% 급등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이들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올 4월 이후 지난 주말까지 35.5% 오른 244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800을 넘어섰던 작년 10월 수준을 회복했다.
이 기간 코스닥지수가 644.45에서 644.09로 제자리걸음을 한 데 비해 돋보이는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서희건설은 학교 병원 교회 등 다른 건설사의 관심이 덜했던 분야를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강화하면서 영업실적을 늘리고 있다.
홍서연 동부증권 연구원은 "교회와 병원 등은 신·증설 수요가 꾸준할 뿐 아니라 규모도 커지는 추세"라며 "학교 BTL(민간자본유치사업)도 예산 절감 추세에 따라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희건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었다.2006년에 60.2% 증가하고 지난해 20.1% 늘어난 데 이어 꾸준한 증가세다.
올 1분기 말 현재 수주잔액도 1조원을 넘어서는 등 뚜렷한 외형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카지노 및 특수모니터 전문업체 코텍도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기업으로 손꼽힌다.
코텍은 전 세계 슬롯머신용 모니터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카지노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지난 3월 한 달간 크게 올랐던 코텍은 최근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연초 대비 8.5%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텍의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16.0% 급증한 15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대기업 출신의 대표이사 영입에 따른 기대감과 우량한 재무구조 등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보안업체에서 전자결제 전문업체로 변신한 이니시스도 생소한 사업 분야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둔 사례다.
최근엔 개인블로그 결제대행 서비스를 시험 운영하는 등 또 다른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있다.
이니시스는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도 연초보다 31.7% 급등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