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株 '숨은 진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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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중·소형주 발굴이 주업무인 증권사 스몰캡팀들은 요즘 부쩍 바빠졌다.
이달 들어 증시가 횡보장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중·소형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자 개인 투자자들과 기관들의 유망 종목 추천 요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병국 대우증권 스몰캡팀장은 "증권사들마다 실적 성장세가 안정적인 '숨은 진주'를 발굴하기 위해 기업 탐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일선 지점과 기관들이 저마다 손이 덜 탄 신선한 유망주를 원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8일 삼성·현대·굿모닝신한·대우·하나대투 등 5개 증권사 스몰캡팀이 제시한 추천종목을 취합,분석한 결과 우선 IT(정보기술)부문 부품·소재 종목들이 대거 실적개선 예상주로 꼽혔다.
삼성전자 등 대형 IT업체들의 업황 호조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에 LCD(액정표시장치) 식각액을 공급하는 테크노세미켐은 높은 시장 점유율 등으로 주가 추가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가는 지난달 28일 연중 최고치(2만6500원)를 기록한 후에 이달 5일 2만5800원으로 다소 쉬어가는 모습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영업실적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일 종가보다 27.1% 높은 3만2800원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 휴대폰 케이스를 만드는 인탑스,반도체 부품 관련주인 리노공업,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인프라웨어 등도 유망할 것으로 평가됐다.
또 대체에너지 관련 중·소형주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소디프신소재는 태양전지 원료인 모노실란 생산설비 증설로 성장성이 커져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태양광 산업의 성장 수혜주로 꼽았고,굿모닝신한증권은 모노실란 사업의 전망이 밝다며 이달 5일 종가(8만800원)보다 20% 높은 9만7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풍력발전 관련주인 평산과 동국산업도 관심주에 포함됐다.
현대증권은 평산이 앞으로 주목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5일 종가보다 40%나 높은 7만4000원을 목표주가로 잡았다.
철강금속 부문에서는 특수강 1위 업체로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세아베스틸,열연제품 수요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 대동스틸 등이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꼽혔다.
계열사 실적 개선으로 덕을 보는 종목도 있다.
지난 5일 7.5% 급등한 태경산업은 송원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로 계열사 실적 호조에 따라 지분법평가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엔케이는 자회사 ENK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고,삼천리는 계열사 삼탄의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이 밖에 누리텔레콤은 해외 원격검침사업,에스디는 인도법인이 탄탄한 성장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돼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김장원 하나대투증권 스몰캡팀장은 "에스디는 지난달 터키와 필리핀에 혈당측정기 체외진단시약 등을 수출한 데 이어 앞으로 인도법인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수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는 유통물량이 적은 만큼 실적 개선을 최우선 투자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이달 들어 증시가 횡보장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중·소형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자 개인 투자자들과 기관들의 유망 종목 추천 요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병국 대우증권 스몰캡팀장은 "증권사들마다 실적 성장세가 안정적인 '숨은 진주'를 발굴하기 위해 기업 탐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일선 지점과 기관들이 저마다 손이 덜 탄 신선한 유망주를 원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8일 삼성·현대·굿모닝신한·대우·하나대투 등 5개 증권사 스몰캡팀이 제시한 추천종목을 취합,분석한 결과 우선 IT(정보기술)부문 부품·소재 종목들이 대거 실적개선 예상주로 꼽혔다.
삼성전자 등 대형 IT업체들의 업황 호조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에 LCD(액정표시장치) 식각액을 공급하는 테크노세미켐은 높은 시장 점유율 등으로 주가 추가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가는 지난달 28일 연중 최고치(2만6500원)를 기록한 후에 이달 5일 2만5800원으로 다소 쉬어가는 모습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영업실적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일 종가보다 27.1% 높은 3만2800원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 휴대폰 케이스를 만드는 인탑스,반도체 부품 관련주인 리노공업,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인프라웨어 등도 유망할 것으로 평가됐다.
또 대체에너지 관련 중·소형주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소디프신소재는 태양전지 원료인 모노실란 생산설비 증설로 성장성이 커져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태양광 산업의 성장 수혜주로 꼽았고,굿모닝신한증권은 모노실란 사업의 전망이 밝다며 이달 5일 종가(8만800원)보다 20% 높은 9만7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풍력발전 관련주인 평산과 동국산업도 관심주에 포함됐다.
현대증권은 평산이 앞으로 주목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5일 종가보다 40%나 높은 7만4000원을 목표주가로 잡았다.
철강금속 부문에서는 특수강 1위 업체로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세아베스틸,열연제품 수요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 대동스틸 등이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꼽혔다.
계열사 실적 개선으로 덕을 보는 종목도 있다.
지난 5일 7.5% 급등한 태경산업은 송원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로 계열사 실적 호조에 따라 지분법평가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엔케이는 자회사 ENK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고,삼천리는 계열사 삼탄의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이 밖에 누리텔레콤은 해외 원격검침사업,에스디는 인도법인이 탄탄한 성장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돼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김장원 하나대투증권 스몰캡팀장은 "에스디는 지난달 터키와 필리핀에 혈당측정기 체외진단시약 등을 수출한 데 이어 앞으로 인도법인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수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는 유통물량이 적은 만큼 실적 개선을 최우선 투자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