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8일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고유가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주 중 등록금과 통신비 인하 방안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등록금이 거의 1000만원대이고 통신료도 과도하게 인상된 만큼 서민과 차상위 계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힌 뒤 "비정규직법이 7월 이후에 중소기업에도 적용돼 대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그 대책을 행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기초생활수급권자 대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과 함께 무이자 학자금 대출 대상 확대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혁/김유미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