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법인세 불확실성 해소..매수↑-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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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9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자회사인 하나은행에 부과됐던 법인세가 감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5일 자회사인 하나은행이 서울은행 합병과 관련해 법인세를 감면 받은 것이 타당하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 3월 납부한 2002년 감면분 1984억원은 환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갑 NH증권 애널리스트는 "환급액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법인세 추징액은 2008년 3월말 하나금융 자기자본의 17.7%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약 1조 7천억원 정도의 법인세 추징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져 하나금융의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향후 타 금융기관 인수 및 적극적 해외진출 등 성장전략 추진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법인세 이슈가 해결되면서 투자여력이 확보돼 정부 소유 은행들의 민영화 과정에서 하나금융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하나금융의 PBR은 1.0배이며, 하나금융 외 4대 대형 은행주의 PBR은 1.28배로 하나금융의 PBR이 상대적으로 21% 할인된 상태"라며 "하나금융은 낮은 ROE 때문에 PBR이 할인되는 것은 타당하나 법인세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이에 따른 M&A 기대감이 반영될 경우 할인률은 축소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하나금융은 지난 5일 자회사인 하나은행이 서울은행 합병과 관련해 법인세를 감면 받은 것이 타당하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 3월 납부한 2002년 감면분 1984억원은 환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갑 NH증권 애널리스트는 "환급액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법인세 추징액은 2008년 3월말 하나금융 자기자본의 17.7%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약 1조 7천억원 정도의 법인세 추징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져 하나금융의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향후 타 금융기관 인수 및 적극적 해외진출 등 성장전략 추진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법인세 이슈가 해결되면서 투자여력이 확보돼 정부 소유 은행들의 민영화 과정에서 하나금융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하나금융의 PBR은 1.0배이며, 하나금융 외 4대 대형 은행주의 PBR은 1.28배로 하나금융의 PBR이 상대적으로 21% 할인된 상태"라며 "하나금융은 낮은 ROE 때문에 PBR이 할인되는 것은 타당하나 법인세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이에 따른 M&A 기대감이 반영될 경우 할인률은 축소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