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9일 텔레칩스에 대해 "현재 주가는 목표주가대비 상승여력이 53% 가량 있으며, 현 가격대에서는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한 투자"라고 권했다.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형식 책임연구원은 "자동차산업과 IT산업이 접목되면서 텔레칩스의 기술력은 점차 효용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IT 제품이 컨버전스화되면서 뮤직 기능이 추가되기 때문에 텔레칩스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프로세서(DMP)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주가는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텔레칩스 주가는 작년 6월 고점대비 43% 하락했다"며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 이상을 달성했으나, 최근 국내 팰리스 업체들의 부정적인 소식으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텔레칩스의 2분기 실적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며, 원가 절감 및 재고자산 관리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주가는 하락세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