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삼화전자(14.93%)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삼화전기(10.53%), 삼화콘덴서(6.40%), 뉴인텍(5.70%), 엠비성산(3.77%), 성문전자(2.07%), 필코전자(3.34%) 등이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제유가가 지난 6일 사상 최대폭으로 뛰어오르면서 배럴당 140달러에 육박함에 따라 그만큼 기름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차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에너지 대책의 일환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취득세와 등록세 등을 면제해 주는 등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며, 현대·기아차는 2009년에 준중형급 모델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양산에 들어가고, 2010년에는 중형 가솔린 및 LPG 하이브리드카도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고유가 속 환경규제로 친환경 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오는 2010년을 기점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본격 성장기에 진입, 2025년 세계 자동차 판매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