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40달러에 육박하면서 지난주말 미국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어제 정부는 고유가 대책을 내놨지만 국내증시의 영향을 막기에는 역부족인거 같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코스피지수가 18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유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팔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그나마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기관이 400억원 가량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전업종이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운수창고, 건설, 전기전자 등이 3%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3% 이상 하락하고 포스코는 약보합권 머물고 있습니다. 정부의 보조금 지원소식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과 가스공사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630선을 겨우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정부의 고유가 대책이 서민경제의 부담을 완화시키는 데는 어느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물가와 환율 급등이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의 지난 5월 실업률 악화 등 해외경제여건도 당분간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럽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지급준비율 추가인상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것도 부담입니다. 때문이 오늘 증시 급락과 더불어 이번주 증시는 등락과정을 반복하면서 1750선까지 내려 앉을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또 오는 12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있어 변동성도 만만치 않은 한주가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소나기는 피하라고 조언하고 있지만 고유가관련 주도업종이나 업종 대표주에 대한 저점매수 관점은 유지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IT와 자동차업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원 이상 올라 1031원대까지 올라섰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