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이 거래일 기준으로 3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과 합병가능성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어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9일 오후 1시25분 현재 LG마이크론은 전거래일보다 1.54%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모간스탠리 창구를 통해서만 1만7300주 이상이 유입되는 등 외국계 회원들의 매수세가 주목된다.

메리츠증권은 LG마이크론에 대해 "LG이노텍과 합병 가능성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올 3분기 중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LG이노텍과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주가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합병으로 인한 사업에서의 시너지효과는 물론 연매출 3조원의 대형 IT부품업체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밸류에이션의 프리미엄 적용과 기관편입비중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주가상승에 좋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문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