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사람] 임성우 광장 변호사…국제 분쟁서 '한국 지킴이' 맹활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목! 이사람] 임성우 광장 변호사 "국제 분쟁서 '한국 지킴이' 맹활약
"스포츠 스타의 에이전트 계약 해지에 관한 새로운 판례가 생겼습니다."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를 둘러싼 한.미 스포츠 에이전시 간 법적 분쟁에서 최근 한국 에이전시의 승소를 이끌어낸 임성우 변호사(42.사시 28회).국내 2위 로펌 광장의 간판 변호사다.
스포츠 스타의 일방적인 에이전트 계약 해지에 관해 법원이 정당하다고 판단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임 변호사는 "스포츠 에이전트 계약은 법률상 위임계약으로,선수 기량에 걸맞은 투자와 지원이 없다고 판단되면 선수 측에서는 언제든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며 "계약 해지 자체가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이중계약이 아니라는 점을 주로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임성우 변호사는 사내 동료 변호사들 사이에서 '국내 기업 지킴이'로 불린다.
글로벌 기업이 대형 로펌을 끼고 국내 기업을 상대로 거는 소송을 주로 맡아 승소로 이끌기 때문.
사실 임 변호사의 전공은 지식재산권(IP) 분야다.
그는 정보기술(IT) 자체가 생소하던 국내 로펌계에 전자상거래 개념을 최초로 도입했다.
또 유한킴벌리-미국 킴벌리클라크와 LG생활건강 측이 10년을 끌어온 '기저귀 기술 특허 분쟁'을 올해 초 마무리하기도 했다.
지재권 관련 분쟁이 생소하던 국내 법조계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사건이다.
1심에서는 유한킴벌리 측이 승소했지만 임 변호사가 LG 측을 대리해 합류한 이후 2심과 최종심에서는 결과가 뒤집혔다.
임 변호사는 작년 말부터는 일본 샤프사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일본 한국 등지에서 전방위 공세를 펴고 있는 LCD 기술 관련 특허소송을 맡고 있다.
이긍해 교수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를 상대로 제기한 한.영 자동변환기술 특허침해 소송도 대리 중이다.
2005년에는 프랑스 알스톰사가 한국전력거래소(KPX)에 납품한 신종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둘러싼 수백억원 규모의 중재 사건을 KPX를 대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6년 서울대 법대 4학년 때 사법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했고 1989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자마자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를 둘러싼 한.미 스포츠 에이전시 간 법적 분쟁에서 최근 한국 에이전시의 승소를 이끌어낸 임성우 변호사(42.사시 28회).국내 2위 로펌 광장의 간판 변호사다.
스포츠 스타의 일방적인 에이전트 계약 해지에 관해 법원이 정당하다고 판단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임 변호사는 "스포츠 에이전트 계약은 법률상 위임계약으로,선수 기량에 걸맞은 투자와 지원이 없다고 판단되면 선수 측에서는 언제든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며 "계약 해지 자체가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이중계약이 아니라는 점을 주로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임성우 변호사는 사내 동료 변호사들 사이에서 '국내 기업 지킴이'로 불린다.
글로벌 기업이 대형 로펌을 끼고 국내 기업을 상대로 거는 소송을 주로 맡아 승소로 이끌기 때문.
사실 임 변호사의 전공은 지식재산권(IP) 분야다.
그는 정보기술(IT) 자체가 생소하던 국내 로펌계에 전자상거래 개념을 최초로 도입했다.
또 유한킴벌리-미국 킴벌리클라크와 LG생활건강 측이 10년을 끌어온 '기저귀 기술 특허 분쟁'을 올해 초 마무리하기도 했다.
지재권 관련 분쟁이 생소하던 국내 법조계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사건이다.
1심에서는 유한킴벌리 측이 승소했지만 임 변호사가 LG 측을 대리해 합류한 이후 2심과 최종심에서는 결과가 뒤집혔다.
임 변호사는 작년 말부터는 일본 샤프사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일본 한국 등지에서 전방위 공세를 펴고 있는 LCD 기술 관련 특허소송을 맡고 있다.
이긍해 교수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를 상대로 제기한 한.영 자동변환기술 특허침해 소송도 대리 중이다.
2005년에는 프랑스 알스톰사가 한국전력거래소(KPX)에 납품한 신종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둘러싼 수백억원 규모의 중재 사건을 KPX를 대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6년 서울대 법대 4학년 때 사법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했고 1989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자마자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