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거듭할수록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쇼 '1박2일'이 백령도를 접수했다.

지난 7일 저녁 방송된 '1박2일'에서는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 그리고 제 7의 멤버 상근이까지 백령도 2박3일 일정 여행길에 올랐다.

뱃길로 4시간을 달려 도착한 백령도. 담당 PD는 이번 여행에서는 '패키지 여행'을 제안하며 조식에 숙박까지 모두 제공하겠다고 호의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에 앞서 대청도에서 숭어를 잡아오라는 특명이 내려진다.

여섯 멤버는 또다시 누가 '숭어잡이'에 나설지 고민하게 되고 맏형 강호동은 MC몽을 지목한다. 결국 모든이의 선택을 받은 MC몽은 아무것도 모른체 잠에서 덜 깬 매니저와 함께 쓸쓸히 대청도에 남겨진다.

숭어를 잡기 전까지는 백령도에 돌아 올 수 없다는 강호동의 말을 기억한채…

이수근이 챙겨주는 도시락 하나만을 품에 안고 대청도에 남겨진 MC몽과 매니저. 숭어를 잡기 위해 '숭어잡기 대작전'에 돌입하고…

숭어를 잡고 있는 낚시꾼들에게 도시락과 맞바꾼 바늘과 고장난 낚시대는 좀처럼 숭어를 잡아주지 못한다.

결국, 바닷가로 그물을 들고 뛰어들어 보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 MC몽은 자신의 발이 그물에 걸려 넘어지고, 매니저는 옷까지 찢어지고…

이 장면이 방송되면서 MC몽 '미치겠어' 노래가 흐르자 많은 네티즌들은 벌써 MC몽 '미치겠어'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MC몽이 숭어와의 한판을 벌이는 순간 나머지 멤버들은 미리 준비된 캠핑카를 타고 사곶해안을 비롯해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백령도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다.

기적적으로 바구니를 이용해 숭어잡기에 성공한 MC몽은 매니저와 눈물어린 감격의 순간을 나누고 당당하게 백령도로 돌아온다.

그리고 멤버들과 다시 만나 백령도에서의 본격적인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를 시작한다.

방송이 나가자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여러 글을 올리며 '1박2일' 백령도 편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 네티즌은 MC몽에게 '열씸맨'이라는 별명까지 붙여 주며 숭어잡기에 온갖 노력을 보여준 그에게 응원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 코너에는 영원한 공주 김자옥, 붐, 그리고 김정민이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TNS미디어 코리아 시청률 조사에서 19%로 5위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