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검사들의 조직인 국제검사협회(IAP)의 제5차 아시아ㆍ태평양지역회의가 41개국 검사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번 회의는 '경제성장과 기업범죄:경험의 공유'를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싱가포르와 태국 등에서 온 검찰총장급 17명 등이 참석하는 고위급 검사회의가 '아ㆍ태지역 검찰 네트워크 강화방안'을 주제로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개최된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개막연설에서 "경제질서를 유지하고 국가발전을 이루려면 기업이 건강하고 투명해야 하는데 이는 급속한 경제성장이 진행 중인 아ㆍ태지역에서 더욱 중요한 문제"라며 "기업범죄에 대한 수사와 소추를 담당하는 검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이를 위해 각국 검찰이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