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출발했던 국내증시가 하락폭을 축소하며 1800선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고유가에 따른 여파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점차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증시전문가들은 한마디로 고유가 직격탄에 국내증시가 오늘하루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40포인트 넘게 하락해 1780선까지 주저앉았지만 점차 하락폭을 줄이며 1800선을 지켜냈습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지수의 범팀목이 됐습니다. 개인은 11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투신권이 1700억원 순매도하면서 260억원 사들였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는 2%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철강가격 인상이 임박했다는 분석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포스코가 상승 반전했으며 포스코강판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이닉스도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가 건설경기 회복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남광토건과 현대건설이 상승폭을 높이면서 장막판 건설업종은 1.3% 넘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철강금속업종, 기계, 의약품업종 지수가 플러스 권을 유지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약세로 마감됐습니다. 개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선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630선을 지켜냈습니다. NHN이 5일째 약세행진을 이어갔으며 하나로텔레콤 역시 거래량 부진속에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고유가 수혜주들이 산발적인 강세를 보인가운데 삼화전기, 전자, 콘덴서가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로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해 눈에 띄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장초반 유가급등세로 투자심리를 위축했지만 최근 유가급등락은 앞으로 유가흐름의 분기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유가급등은 일시적 현상으로 달러약세 등으로 인한 가격왜곡현상이 짙다는 해석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인플레이션 등 세계경제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저가분할매수 전략을 조언했습니다. 이와함께 옵션만기일과 지수급등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2분기 실적호전, 중소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선별접근하라는 의견입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