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母)계좌의 일정 금액을 고금리 예금 계좌로 자동 이체하는 '스윙 계좌'방식 예금이 은행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난달 20일 출시한 '팝콘예금'의 실적은 4일 현재 5372계좌,122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 10영업일 만인 지난 2일 1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후로도 잔액이 하루 100억원 이상 늘어나고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 4월28일 출시한 '키즈앤틴즈 통장'은 4일 현재 1만2694계좌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 주거래 통장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연계한 하나은행의 '빅팟 통장'은 지난달 말 현재 26만7000계좌,661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초 출시된 국민은행의 'KB 스타트 통장'은 4일 현재 49만288계좌,2099억원으로 잔액이 출시 5개월 만에 2000억원을 넘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