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EU), 스웨덴, 독일 등 6개 국가에서 판매하는 1400여개 제품이 해당국가로부터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세계 전자업체 중 가장 많은 환경마크를 획득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그린피스가 평가한 글로벌 친환경 기업조사에서도 1위 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EU와 미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은 제품 내 유해물질을 규제하고 재활용 법규를 제정하는 등 환경규제를 무역장벽으로 만들고 있어 전자업체들은 제품의 유해성 및 에너지 효율성과 재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EU와 미국에서 폐가전제품 회수 및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