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물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진 현대차가 선물시장에서는 주문 실수로 보이는 매수세가 유입돼 선물가격이 급등하는 일이 벌어졌다.

현대차는 이날 개별주식선물 동시호가 때 30계약의 시장가 매수 주문이 들어와 전량 지난 주말보다 8.51%나 높은 8만8000원에 체결됐다.

이 매수 주문이 체결되기 직전 선물가격은 8만950원에 불과해 증권업계에서는 주문 실수로 보는 분위기다.

이날 현대차의 주식 선물가격은 8만8000원 그대로 장을 마쳤다.

이날 현물시장(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0.12% 하락한 8만800원으로 마감했기 때문에 10일 주식 선물시장이 열리면 선물가격이 현물가격과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급락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