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 2.0' 마술 공개 코너, 학회 공식사과 · 폐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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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비법의 공개로 논란이 됐던 KBS 2TV '스펀지2.0'이 마술 공개 코너를 폐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간 마술 공개 코너는 마술사들의 생계 위협 등으로 한국마술산업진흥학회의 공식사과 요구와 방송중단 요청이 계속 있어 왔던 터였다.
그러나 마술사 이은결의 1인 시위와 코너에 출연하고 있던 마술사 최현우가 학교와 학회에서 모두 영구 제명당하자 상황이 심각하게 번졌고 이에 폐지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국마술산업진흥학회는 '스펀지 2.0' 측과 폐지 결정에 합의한 통화 내용 전문을 학회 카페에 올렸다.
전문에 의하며 담당PD는 "이번 사태에 대해 마술인 여러분에게 피해를 준 것을 사과한다. 오전에 제작진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마술코너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또한 "처음 제작의도는 그렇지 않았으나, 진행하면서 변질되었다. 많은 마술인 여러분들이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고 사과했다.
이에 따라 '스펀지2.0'의 마술 공개 코너는 14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