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게임업종에 대해 웹보드 게임 사행화 방지대책 마련으로 잠재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또한 웹보드 게임 규제강화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네오위즈게임즈CJ인터넷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강일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웹보드 게임 사행화 방지대책을 제시한 만큼 이를 토대로한 법안 개정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불법 게임머니 환전 거래가 성행한 웹보드 게임업체에는 단기적으로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잠재 리스크 해소라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작 게임들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나 'NBA Steet Live' 등 신규 대작들의 테스트가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진행될 예정"이라며 "네오위즈게임즈의 일본 게임포탈 진출과 CJ인터넷의 유럽 진출로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웹보드 게임 규제강화 영향이 미미하고 가장 높은 트래픽 증가율을 기록한 스포츠 장르 내 상귀권 게임을 보유한 네오위즈게임과 CJ인터넷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