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텍홀딩스는 11일 기존 주력사업인 환경사업에 비해 부진했던 용접사업 매출이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대대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본격 증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엔텍홀딩스는 용접사업부문에서 지난해 11월 1억5000만원 매출을 기록한 이후 지난 1월 6억원, 2월과 3월에는 각각 8억원과 11억원을 기록했으며 5월에는 매출액이 16억원까지 늘었다.

지엔텍홀딩스는 용접사업부문 매출증가와 함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2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매출 증가 추세에 발맞춰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신규시설투자는 포항 용접공장 신규증축 및 설비도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엔텍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용접사업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용접사업을 영위하는 지주회사로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현재 포항공장의 생산능력은 월 750톤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이 월 2000톤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엔텍홀딩스는 그룹의 주요 캐쉬카우였던 환경사업의 순조로운 매출에 이어 신사업으로 진출한 용접사업에서도 점진적인 매출이 이뤄짐에 따라 올해 회사의 펀더멘털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봉규 대표는 "생산능력 향상을 통해 매출 규모 증가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용접사업이 그룹의 캐쉬카우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