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토마토 공포' 엄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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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토마토 공포'에 휩싸였다.
지난 4월이후 발생한 살모넬라균 중독 때문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4월 중순 이후 미 전역에서 살모넬라균 증독 증세를 보인 167명의 환자들이 모두 똑같은 유전자 지문을 가진 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문제가 증폭됐다.
이중 최소 23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주 멕시칸의 한 식당에서는 토마토 요리를 먹은 노인이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해 공포는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숨진 노인의 직접 사인은 지병인 암이었지만, 토마토 음식을 먹고 일으킨 살모넬라균 중독이 병세를 악화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살모넬라균속은 두개의 종으로(S. enterica 와 S. bongori)로 분류되며, S. enterica는 S. enterica subsp. enterica, 등 6개의 아종(亞種)으로 나뉘어진다.
살모넬라증은 12-36시간의 잠복기간을 거쳐 발열, 두통, 복통, 설사, 구역, 구토 등의 위장증상이 나타난다.
탈수가 일어나고, 유아나 고령자는 중증이 될 수 있으며, 급성 증상은 1~2일 만에 사라지나 식욕부진과 설사는 7일간 계속되기도 한다.
때로는 급성장염으로 시작되어 패혈증이나 농양, 관절염, 담낭염, 심낭염, 폐렴, 농피증, 신우신염 등을 초래하며, 유아나 고령자, 면역억제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있지만 대단히 드물다.
기타 살모넬라의 경우 아주 민감한 사람에게는 낮은 농도로도 감염이 되지만 보통 102-103 이상의 농도에서 감염이 된다. 감염은 인체의 어느 조직에나 감염이 될 수 있다.
역학적 특징을 살펴보면 감염된 동물에서 유래한 음식 또는 감염된 동물이나 인간의 분변에 오염된 음식물에 있는 병원체를 섭취함으로서 흔히 감염사례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살모넬라균의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 제조가와 조리 종사자의 교육에 힘쓰며, 업무 전후와 업무중에 손을 철저히 씻도록 해야한다.
또한, 냉장, 냉동은 소량씩하고 동물성 식품은 완전히 가열한다. 뿐만 아니라 조리장을 청결하게 하여 쥐나 곤충의 침입을 저지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한편, 미국에서는 토마토로 인한 살모넬라균 중독이 확산되자 식품의약국(FDA)이 美 소비자들에게 토마토를 날로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점 중 하나인 맥도널드도 9일(현지시간)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을 차단하고자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 토마토를 당분간 넣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토마토 공포'에 휩싸인데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10일 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20~30대 성인을 대상으로 최근 A형 간염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며 철저한 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간염의 하나로 주로 경구적 경로로 감염되어 발열·권태감·구토·설사·황달 등 급성간염의 증세를 나타낸다. 유행적으로 발병하기도 하여 유행성간염이라고도 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지난 4월이후 발생한 살모넬라균 중독 때문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4월 중순 이후 미 전역에서 살모넬라균 증독 증세를 보인 167명의 환자들이 모두 똑같은 유전자 지문을 가진 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문제가 증폭됐다.
이중 최소 23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주 멕시칸의 한 식당에서는 토마토 요리를 먹은 노인이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해 공포는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숨진 노인의 직접 사인은 지병인 암이었지만, 토마토 음식을 먹고 일으킨 살모넬라균 중독이 병세를 악화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살모넬라균속은 두개의 종으로(S. enterica 와 S. bongori)로 분류되며, S. enterica는 S. enterica subsp. enterica, 등 6개의 아종(亞種)으로 나뉘어진다.
살모넬라증은 12-36시간의 잠복기간을 거쳐 발열, 두통, 복통, 설사, 구역, 구토 등의 위장증상이 나타난다.
탈수가 일어나고, 유아나 고령자는 중증이 될 수 있으며, 급성 증상은 1~2일 만에 사라지나 식욕부진과 설사는 7일간 계속되기도 한다.
때로는 급성장염으로 시작되어 패혈증이나 농양, 관절염, 담낭염, 심낭염, 폐렴, 농피증, 신우신염 등을 초래하며, 유아나 고령자, 면역억제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있지만 대단히 드물다.
기타 살모넬라의 경우 아주 민감한 사람에게는 낮은 농도로도 감염이 되지만 보통 102-103 이상의 농도에서 감염이 된다. 감염은 인체의 어느 조직에나 감염이 될 수 있다.
역학적 특징을 살펴보면 감염된 동물에서 유래한 음식 또는 감염된 동물이나 인간의 분변에 오염된 음식물에 있는 병원체를 섭취함으로서 흔히 감염사례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살모넬라균의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 제조가와 조리 종사자의 교육에 힘쓰며, 업무 전후와 업무중에 손을 철저히 씻도록 해야한다.
또한, 냉장, 냉동은 소량씩하고 동물성 식품은 완전히 가열한다. 뿐만 아니라 조리장을 청결하게 하여 쥐나 곤충의 침입을 저지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한편, 미국에서는 토마토로 인한 살모넬라균 중독이 확산되자 식품의약국(FDA)이 美 소비자들에게 토마토를 날로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점 중 하나인 맥도널드도 9일(현지시간)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을 차단하고자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 토마토를 당분간 넣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토마토 공포'에 휩싸인데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10일 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20~30대 성인을 대상으로 최근 A형 간염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며 철저한 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간염의 하나로 주로 경구적 경로로 감염되어 발열·권태감·구토·설사·황달 등 급성간염의 증세를 나타낸다. 유행적으로 발병하기도 하여 유행성간염이라고도 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