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수영연맹은 오는 8월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대표선수들의 외국산 제품 착용을 허용하기로 11일 결정했다.

일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외국산 수영복을 착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수영연맹이 계약한 '미즈노''아식스''데쌍트' 등 3개 일본 브랜드만 허용됐다.

그동안 일본 선수들은 스피도가 개발한 신제품인 '레이저 레이서(LR)' 착용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LR는 각종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싹쓸이 해왔다.

이 제품은 스피도가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개발한 새 원단인 '레이저 패널'을 사용했으며,옷 전체에 박음질을 없애 피부 저항력을 대폭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