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궤양 치료제인 '일라프라졸'에 이은 일양약품의 또 다른 신약 'IY5511'(백혈병 치료제)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일양약품(회장 정도언)은 'IY5511'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 1상 및 2상 시험에 대한 승인을 동시에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일양약품은 국내에서 임상 1상과 2상 시험을 동시에 진행하며 임상 2상의 경우 동남아시아 등에 있는 10개 기관에서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IY5511은 현재 시판 중인 백혈병 치료제보다 약효가 우월하고 부작용도 적다"며 "동물 실험 결과 현재 시판 중인 치료제보다 효능이 20~60배가량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