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드베이스 전문업체 디와이가 11일 실권주에 대한 추가 납입을 받은 결과 240억원 전액이 납입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24일 815만주에 대한 주주배정증자를 결의한 회사는 청약률이 48.6%에 그치자 희망경제구조조정조합 외 27인에게 나머지 물량을 배정했다.

채민석 디와이 기획실장은 “이번 자금확보를 계기로 신규사업에 힘이 실리게 됐다”며 “현재 진행중인 글로벌 백업센터 사업뿐 아니라 기타 신규 사업도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디와이는 전날 우리투자증권과 두바이 백업센터 구축관련 금융자문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오병기 디와이 대표는 “백업센터 구축에는 모두 1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며 “2010년이면 백업센터 건립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업센터는 주 전산센터에 보관된 데이터 정보가 인재,천재지변,테러,전쟁 등으로 유실될 것을 대비해 복사본을 저장해 놓을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저장 및 복구 시설이다.

디와이는 감자에 따른 구주권 제출을 이유로 지난달 7일 이후 거래가 정지됐으며 12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