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이 소형 주택 공급을 중단할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 기회가 크게 줄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분양 아파트에 신청할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267만명을 넘는다.

수도권만 해도 1순위자 80만명 등 모두 171만여명에 이른다.

실수요자들이 많은 찾는 중소형 아파트 값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뉴타운 개발 기대감과 함께 소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데 따른 수급 불균형 때문이다.

지난달 전국의 소형 아파트 매매가는 전년 말 대비 4.6% 올라 중형(1.5%)과 대형 아파트 상승률(0.2%)을 훨씬 앞질렀다.

특히 소형 주택이 밀집한 서울 강북지역은 작년 말보다 16.6%나 올라 상승률이 대형 아파트(2.5%)의 6.6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