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의류 업종 대표주들이 2분기 실적에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1일 LG패션FnC코오롱의 2분기 매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20%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린 프라이스제(가격정찰제)' 도입으로 가격 거품이 빠진 남성복 부문의 4~5월 매출 감소분을 아웃도어 캐주얼과 스포츠웨어,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충분히 메웠다는 설명이다.

강희승 연구원은 "의류업종은 휴가철이 낀 3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인 만큼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여성복과 아웃도어 캐주얼에서 강한 대표주들을 골라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LG패션은 5일 연속 상승해 3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고,FnC코오롱와 한섬도 전날 대비 3.66%와 0.88%씩 오르며 최근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