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화재, 제일화재 지분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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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산운용 성과를 내고 있는 그린화재해상보험이 경영권 분쟁 중인 제일화재의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들여 관심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그린화재는 지난달 제일화재 주식 48만주(1.8%)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지분을 6.45%로 확대했다.
지난 2월부터 제일화재 주식을 사들인 이후 지분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그린화재가 제일화재에 대한 적대적 인수ㆍ합병(M&A) 의지를 버리지 않고 있는 메리츠화재를 지원해 꺼져가는 인수전에 변수가 될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제일화재 경영진이 한화그룹을 '백기사'로 영입함에 따라 메리츠화재의 보유지분(11.47%)과 최대주주 측(38.8%)의 격차가 더 벌어져 현재로서는 M&A가 어려운 상황이다.
고우석 그린화재 자산운용실장은 "제일화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면서도 "M&A 전개 상황을 지켜보면서 투자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립' 입장에 서 있다가 공방이 본격화되면 누구 편에 설지 입장을 정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메리츠화재가 적대적 M&A에 나선 4월 그린화재에 '흑기사' 요청을 했지만 그린화재는 일단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그린화재는 지난달 제일화재 주식 48만주(1.8%)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지분을 6.45%로 확대했다.
지난 2월부터 제일화재 주식을 사들인 이후 지분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그린화재가 제일화재에 대한 적대적 인수ㆍ합병(M&A) 의지를 버리지 않고 있는 메리츠화재를 지원해 꺼져가는 인수전에 변수가 될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제일화재 경영진이 한화그룹을 '백기사'로 영입함에 따라 메리츠화재의 보유지분(11.47%)과 최대주주 측(38.8%)의 격차가 더 벌어져 현재로서는 M&A가 어려운 상황이다.
고우석 그린화재 자산운용실장은 "제일화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면서도 "M&A 전개 상황을 지켜보면서 투자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립' 입장에 서 있다가 공방이 본격화되면 누구 편에 설지 입장을 정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메리츠화재가 적대적 M&A에 나선 4월 그린화재에 '흑기사' 요청을 했지만 그린화재는 일단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