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에 자원 입대한 뒤 같은 사단에 복무하는 형제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35사단에서 복무 중인 김무초 일병(23)과 김지초 이병(21) 형제.이들은 부모님의 미국 뉴멕시코 유학 중에 태어나 자연스럽게 시민권을 취득했고,1993년 부모님을 따라 귀국해 각각 동국대 법학과(형)와 전북대 전자정보공학과에 재학 중 자원 입대했다.

김 일병은 지난해 9월 입대,10월부터 35사단 본부대 행정병으로 복무하고 있다.

동생 김 이병도 지난 3월 35사단 신병교육대를 거쳐 현재 사단 정읍연대 기동중대 소총수로 복무 중이다.

김 일병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결코 후회해 본 적이 없다"며 "한국인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