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인수전이 동국제강 컨소시엄과 남양건설 컨소시엄,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 등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채권단 대표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1일 쌍용건설 주식 매각에 대한 입찰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동국제강 컨소시엄과 남양건설 컨소시엄 등 2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캠코는 이들 2개 컨소시엄이 낸 제안서를 바탕으로 인수가격,자금조달 계획,경영.재무능력,사업계획 등을 검토한 다음 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채권단이 매각할 주식은 1490만6103주(지분 50.07%)다.

군인공제회는 막판에 동국제강과 컨소시엄을 구성,재무적 투자자(FI)로 남았다.

군인공제회는 공기업 성격의 전략적 투자자(SI)여서 단독 입찰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