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소프트웨어산업 침체로 2분기에도 실적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1만7600원을 유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 우려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 투자 축소 및 지연이 2분기에도 지속됨에 따라 신규 수주금액이 정체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특히 소프트웨어산업 침체 영향으로 네트워크 보안제품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코코넛 합병으로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인원 증가와 저수익성 제품들의 매출 확대가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악화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1.8% 증가한 161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2.2%정도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수익성 악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풍부한 현금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고배당 등 주주이익 환원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