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대책, 실효성 낮고 주가도움 안돼-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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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2일 정부의 미분양 대책에 대해 실효성은 낮고 주가에 도움이 안된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전날 비수도권 지역 미분양 아파트 급증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감세 및 대출여력의 확대, 임대요건 완화 등을 골자로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 증권사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이번 정부 대책은 대체로 그 실효성이 낮고 분양가 인하를 통한 미분양 감소는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분양가 하향 조법으로 미분양이 해소될 경우, 해당 건설업체 주가는 오히려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효성이 낮은 이유는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낮고 절대적인 공급 초과 상황에선 임대주택 사업의 수익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 여기에 LTV 70%에 대한 현실적인 금융비용 부담이 너무 크며, 취득세·등록세 감면효과는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업황의 추세변화가 없는 한, 출혈을 감소한 미분양 해소로만으로는 주가가 반등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미분양 해소의 출발은 아파트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라며 "제도적으로 분양가 상한제 철폐, 양도세 및 종부세 부담 완화, 전매 및 대출규제 완화가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경기회복에 따른 실질 구매력 보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을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다른 대형사에 비해 큰 폭의 실적개선과 해외수주 모멘텀, 보유중인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이 부각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정부는 전날 비수도권 지역 미분양 아파트 급증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감세 및 대출여력의 확대, 임대요건 완화 등을 골자로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 증권사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이번 정부 대책은 대체로 그 실효성이 낮고 분양가 인하를 통한 미분양 감소는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분양가 하향 조법으로 미분양이 해소될 경우, 해당 건설업체 주가는 오히려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효성이 낮은 이유는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낮고 절대적인 공급 초과 상황에선 임대주택 사업의 수익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 여기에 LTV 70%에 대한 현실적인 금융비용 부담이 너무 크며, 취득세·등록세 감면효과는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업황의 추세변화가 없는 한, 출혈을 감소한 미분양 해소로만으로는 주가가 반등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미분양 해소의 출발은 아파트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라며 "제도적으로 분양가 상한제 철폐, 양도세 및 종부세 부담 완화, 전매 및 대출규제 완화가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경기회복에 따른 실질 구매력 보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을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다른 대형사에 비해 큰 폭의 실적개선과 해외수주 모멘텀, 보유중인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이 부각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