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이틀째 하락..HSBC 인수 포기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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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HSBC의 인수 포기 시사 발언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6분 현재 외환은행은 전날보다 400원(2.76%) 내린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33% 하락한 데 이어 이틀째 하락이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샌디 폴록하트 HSBC 아시아태평양 담당 최고경영자(CEO)는 "HSBC가 현재 추진중인 외환은행 인수를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 만료 기간인 3개월 뒤 양측은 각각의 입장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HSBC는 다른 선택권들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HSBC의 외환은행 인수 포기를 언급한 것이 외환은행 주가에는 부정적,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홍진표 연구원은 "지난 4월 HSBC와 론스타는 외환은행 매매계약을 7월까지 연장키로 합의했으며 7월초까지 정부가 HSBC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양자는 7월1일부터 7일까지 일방의 의사표시만으로 매매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7월초까지 정부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이 없을 경우 HSBC는 외환은행 매매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현재 외환은행 매각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외환은행 매각은 외환은행 주가에 부정적, 잠재적인 인수자인 국민은행 및 하나금융지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여력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12일 오전 9시 6분 현재 외환은행은 전날보다 400원(2.76%) 내린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33% 하락한 데 이어 이틀째 하락이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샌디 폴록하트 HSBC 아시아태평양 담당 최고경영자(CEO)는 "HSBC가 현재 추진중인 외환은행 인수를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 만료 기간인 3개월 뒤 양측은 각각의 입장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HSBC는 다른 선택권들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HSBC의 외환은행 인수 포기를 언급한 것이 외환은행 주가에는 부정적,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홍진표 연구원은 "지난 4월 HSBC와 론스타는 외환은행 매매계약을 7월까지 연장키로 합의했으며 7월초까지 정부가 HSBC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양자는 7월1일부터 7일까지 일방의 의사표시만으로 매매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7월초까지 정부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이 없을 경우 HSBC는 외환은행 매매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현재 외환은행 매각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외환은행 매각은 외환은행 주가에 부정적, 잠재적인 인수자인 국민은행 및 하나금융지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여력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