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소폭 반등했던 코스피 지수가 유가의 재급등 소식에 1750선까지 밀리며 힘을 잃고 있다.

12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79P(1.34%) 하락한 1757.88P를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뉴욕 증시가 사흘 만에 유가가 다시 급등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628억원 순매도중이다. 기관은 304억원 순매수, 개인은 306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매매는 141억원 순매도중이다. 차익이 48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91억원 순매도다.

강보합인 통신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통신업종 대장주 SK텔레콤은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8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철강및금속업종이 3%대 하락중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2~3%대 내리고 있다.

유가급등의 타격이 큰 운수창고업종도 2%대 내림세다. STX팬오션이 4%대, 대한항공, 한진해운, 대한해운이 3%대, 현대상선아시아나항공이 2%대 하락중이다.

전기전자는 1%대 내림세다. 삼성전자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1%대, 하이닉스가 3%대 하락하고 있다.

조선주도 일제히 약세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이 3%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이 2%대 하락중이다.

고유가 수혜주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은 조정과 무관하게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화전자, 삼화전기가 상한가, 성문전자 12%대 삼화콘덴서가 14%대 급등중이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16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49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