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에 코스닥 지수가 또다시 흘러내리고 있다.

1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7.21P(1.15%) 떨어진 621.46P를 기록하고 있다.

이틀 주춤했던 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얼어붙었다.

외국인은 53억원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억원과 3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방송서비스와 운송, 기타제조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NHN이 5% 가까이 급락하며 17만원대로 내려앉았고, 다음과 SK컴즈, 인터파크, KTH, 네오위즈 등 다른 대표 인터넷주들도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메가스터디와 하나로텔레콤, 태웅, 평산, 태광, 코미팜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 다만 성광벤드는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280개로 하락 종목 수 609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