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가격인상 전망에 상승 시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가스공사가 증권사의 가격인상 전망에 6거래일만에 상승세 전환을 타진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26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보다 100원(0.14%) 오른 7만2700원을 기록하며 닷새째 어어진 하락세에 일단 제동을 걸었다.
대신증권은 이날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정부의 도시가스 요금규제는 미봉책에 불과한 만큼 가격인상은 시기의 문제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물가상승 억제정책 일환으로 전력 및 가스판매요금에 대한 규제를 실시하면서 가격현실화 대신 원가상승분의 일부 보전을 들고 나왔다"면서 "하지만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기 때문에 결국 가스판매가격은 시기의 문제일 뿐 현실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애너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가 정부규제로 가스도입원가 상승분을 도시가스용 가스판매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미수수익이 현재까지 6000억원 발생했고 2분기 말에는 80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사정이 이런데도 대책은 원가상승분의 50%인 4000억원을 하반기에 지원하겠다는 것이어서 미봉책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석유공사와의 합병 및 민영화 기대감이 무산됐고, 정부의 공공요금에 대한 규제, 외국인 차익매물의 출회 등으로 현재 주가가 지난 고점 대비 18.2%하락한 상태"라며 "하지만 하반기 해외 에너지개발(E&P) 부문의 사업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정부의 공공요금 규제 영향도 미미한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12일 오전 9시26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보다 100원(0.14%) 오른 7만2700원을 기록하며 닷새째 어어진 하락세에 일단 제동을 걸었다.
대신증권은 이날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정부의 도시가스 요금규제는 미봉책에 불과한 만큼 가격인상은 시기의 문제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물가상승 억제정책 일환으로 전력 및 가스판매요금에 대한 규제를 실시하면서 가격현실화 대신 원가상승분의 일부 보전을 들고 나왔다"면서 "하지만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기 때문에 결국 가스판매가격은 시기의 문제일 뿐 현실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애너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가 정부규제로 가스도입원가 상승분을 도시가스용 가스판매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미수수익이 현재까지 6000억원 발생했고 2분기 말에는 80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사정이 이런데도 대책은 원가상승분의 50%인 4000억원을 하반기에 지원하겠다는 것이어서 미봉책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석유공사와의 합병 및 민영화 기대감이 무산됐고, 정부의 공공요금에 대한 규제, 외국인 차익매물의 출회 등으로 현재 주가가 지난 고점 대비 18.2%하락한 상태"라며 "하지만 하반기 해외 에너지개발(E&P) 부문의 사업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정부의 공공요금 규제 영향도 미미한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