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한지혜가 250억 대작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전격 캐스팅됐다.

특히 한지혜는 송승헌(동철), 연정훈(동욱), 박해진(명훈) 세 남자의 첫사랑인 '지현' 역을 맡아 가족사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밝고 따스한 마음을 잃지 않는 당당한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

<미우나 고우나>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한지혜는 당돌한 10대, 커리어 우먼, 가슴 아픈 사랑의 주인공 등을 폭넓게 연기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왔다.

그간 한지혜의 연기를 눈여겨 봐왔다는 <에덴의 동쪽> 나연숙 작가는 “지현은 이야기의 대립구도를 만들어가는 핵심인물이라 연기력이 중요하다”면서 “맡은 작품마다 캐릭터에 몰입하는 연기를 보여준 한지혜는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한지혜는 "<에덴의 동쪽>에서 아버지의 죽음으로 복수를 꿈꾸며 야망을 키워가는 형 동철과 엘리트 검사이지만 뒤바뀐 자신의 운명에 절망하는 동생 동철의 첫사랑 여인으로 변신하는 만큼, 여성스러우면서도 당찬 면모와 복잡한 감정선을 담은 표정 연기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250억의 제작비 투자, 홍콩, 마카오 등의 해외 로케이션 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에덴의 동쪽>은 아역 배우 중심으로 촬영이 진행 중이며 8월 방송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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