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씨 우주서 더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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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와 함께 우주에 다녀온 초파리들은 우울증과 소화불량을 경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일 대덕연구단지 내 국제회의실에서 '한국우주인 우주과학실험 발표회'를 열고 이소연씨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수행한 18가지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초파리 실험을 기획한 조경상 건국대 교수는 이씨와 함께 12일간 우주에 머물다 돌아온 초파리들과 지상의 대조군 초파리들의 RNA를 추출한 후 3만개의 유전자를 비교했다.
초파리는 인간의 유전자와 약 3분의 4가 동일해 초파리에 대한 유전자 분석은 인간이 우주에서 겪는 유전자 변화를 유추할 수 있다.
조 교수는 "우주에 다녀온 초파리들의 몸 안에서 세로토닌 수용체와 일부 후각 및 미각 수용체,세포 형태 형성 관련인자,단백질 분해 효소 등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의 경우 세로토닌 수용체의 감소는 우울증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초파리들도 우주환경에서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단백질 분해 효소와 관련된 유전자가 감소한 것으로 볼 때 무중력으로 인해 초파리들의 소화기능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우주에서 이소연씨 얼굴변화를 측정한 조용진 한남대 교수는 "이소연씨가 우주에서 더 예뻐보였다"며 "분석결과 우주에서 쌍꺼풀 주름이 상승하고 짧아져 눈 모양이 유아형으로 변하는 등 실제 미인형으로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전=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일 대덕연구단지 내 국제회의실에서 '한국우주인 우주과학실험 발표회'를 열고 이소연씨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수행한 18가지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초파리 실험을 기획한 조경상 건국대 교수는 이씨와 함께 12일간 우주에 머물다 돌아온 초파리들과 지상의 대조군 초파리들의 RNA를 추출한 후 3만개의 유전자를 비교했다.
초파리는 인간의 유전자와 약 3분의 4가 동일해 초파리에 대한 유전자 분석은 인간이 우주에서 겪는 유전자 변화를 유추할 수 있다.
조 교수는 "우주에 다녀온 초파리들의 몸 안에서 세로토닌 수용체와 일부 후각 및 미각 수용체,세포 형태 형성 관련인자,단백질 분해 효소 등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의 경우 세로토닌 수용체의 감소는 우울증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초파리들도 우주환경에서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단백질 분해 효소와 관련된 유전자가 감소한 것으로 볼 때 무중력으로 인해 초파리들의 소화기능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우주에서 이소연씨 얼굴변화를 측정한 조용진 한남대 교수는 "이소연씨가 우주에서 더 예뻐보였다"며 "분석결과 우주에서 쌍꺼풀 주름이 상승하고 짧아져 눈 모양이 유아형으로 변하는 등 실제 미인형으로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전=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