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거래손실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화인케미칼이 다시 10만원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화학재료 제조업체인 화인케미칼은 12일 하락장에서도 0.43% 오른 9만3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최근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 5월 중순 대규모 파생상품 손실 공시로 6만6000원대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한 달이 채 안 돼 40% 넘게 반등했다.시가총액(종가 기준)도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3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 개선 기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화인케미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 급증한 118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