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기경보 '오렌지'로 격상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정부가 긴급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는 평택항 군산항 등에서 국지적으로 이뤄지던 파업이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12일 위기경보를 주의(옐로)에서 경계(오렌지)로 전환하고 국토부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 운영에 나섰다.

국토부는 비상 매뉴얼에 따른 수송 준비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철도 화물차량 증편 △화물연대 비가입 차량 확보 △예비 컨테이너 장치장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대체 수송 능력 증강을 위해 현재 79개 열차 1975량인 철도 수송을 임시 화물열차 4개 100량을 추가 투입해 매일 200TEU를 더 수송하기로 했다.

자가용 컨테이너 차량(10t 이상) 2만8000여대，자가용 카고(8t 이상) 1만3000여대의 유상 운송(3800TEU/일)을 허용하고 화물차주단체 차량 500여대 및 컨테이너 운휴 차량 2000여대 등을 활용,9000TEU를 수송할 계획이다.

김동욱/김정은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