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SK C&C지분 매각차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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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락한 SK텔레콤을 저가매수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주사인 SK㈜의 대주주 SK C&C가 이르면 다음 달께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SK텔레콤의 SK C&C 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12일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보유한 SK C&C 지분 600만주(30%)를 구주매출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인 데 주당 공모가가 취득원가(8만3609원)를 상회할 때 발생하는 매각차익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계열사 간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지분 매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SK C&C 주식의 취득원가가 주당 8만3609원이기 때문에 주당 공모가가 10만원이면 매각차익이 약 980억원"이라며 "공모가가 1만원 높아질 때마다 차익은 600억원씩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DCF(현금할인모형) 방식으로 산출한 SK C&C의 주당 가치는 13만4979원 정도"라고 분석했다.
저가매력도 크다는 분석이다.
이날 SK텔레콤은 2.5% 오른 1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직전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여전히 월초 가격에서 9%가량 하락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올 예상이익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3배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했지만 SK C&C 지분 매각 차익을 주주에게 환원할 경우 주가 상승 전환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지주사인 SK㈜의 대주주 SK C&C가 이르면 다음 달께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SK텔레콤의 SK C&C 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12일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보유한 SK C&C 지분 600만주(30%)를 구주매출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인 데 주당 공모가가 취득원가(8만3609원)를 상회할 때 발생하는 매각차익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계열사 간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지분 매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SK C&C 주식의 취득원가가 주당 8만3609원이기 때문에 주당 공모가가 10만원이면 매각차익이 약 980억원"이라며 "공모가가 1만원 높아질 때마다 차익은 600억원씩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DCF(현금할인모형) 방식으로 산출한 SK C&C의 주당 가치는 13만4979원 정도"라고 분석했다.
저가매력도 크다는 분석이다.
이날 SK텔레콤은 2.5% 오른 1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직전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여전히 월초 가격에서 9%가량 하락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올 예상이익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3배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했지만 SK C&C 지분 매각 차익을 주주에게 환원할 경우 주가 상승 전환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