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페이스 어드벤처스는 11일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500만달러(약 50억원)의 계약금을 내고 우주 여행을 예약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 어드벤처스가 러시아 우주항공국과 공동 추진하는 이번 상용여행은 2011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별 제작되는 ‘소유즈’ 우주선을 사용하게 된다.

승객은 2명이 탑승할 예정이며,1인당 비용은 약 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브린은 “우주 탐사 및 상업용 개발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우주에 가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직접 가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우주여행 탑승권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1998년 설립된 스페이스 어드벤처스는 주로 부유층을 대상으로 국제 우주 스테이션 등에서의 여행을 기획,실시하고 있는 우주여행 회사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