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ㆍ의료 등으로 '戰線' 넓힌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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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반미·반정부 시위로 급속히 변질될 조짐이다.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측은 13일 "광우병뿐만 아니라 의료,방송,공공 사유화,대운하,교육까지로 의제를 확대했다"며 "정권 퇴진 투쟁도 불사하겠으며,이를 위해 조직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민영화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구호는 그간 촛불집회 중에도 간간이 불거져 나오긴 했다.
하지만 주최 측인 국민대책회의가 투쟁의 대상으로 공식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쇠고기 수입과 무관한 이슈들을 앞세워 반정부 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국민대책회의 측은 이를 위해 이날 저녁에 열린 효선·미선양 6주기 추모집회는 물론 분신사망한 고 이병렬씨 영결식(14일),6·15 남북공동선언 8주기 행사(15일) 등을 지난 10일 행사에 버금가는 대규모 집회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보수단체 회원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와 관련해 "편파 방송을 한다"는 이유로 문화방송(MBC) 난입을 시도했다.
김병일/김정은 기자 kbi@hankyung.com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측은 13일 "광우병뿐만 아니라 의료,방송,공공 사유화,대운하,교육까지로 의제를 확대했다"며 "정권 퇴진 투쟁도 불사하겠으며,이를 위해 조직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민영화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구호는 그간 촛불집회 중에도 간간이 불거져 나오긴 했다.
하지만 주최 측인 국민대책회의가 투쟁의 대상으로 공식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쇠고기 수입과 무관한 이슈들을 앞세워 반정부 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국민대책회의 측은 이를 위해 이날 저녁에 열린 효선·미선양 6주기 추모집회는 물론 분신사망한 고 이병렬씨 영결식(14일),6·15 남북공동선언 8주기 행사(15일) 등을 지난 10일 행사에 버금가는 대규모 집회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보수단체 회원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와 관련해 "편파 방송을 한다"는 이유로 문화방송(MBC) 난입을 시도했다.
김병일/김정은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