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본관에 보수단체 회원 500여 명이 무단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프레시안이 보도했다.

MBC 관계자는 이날 "400~500명으로 추산되는 고엽제 전우회 회원들이 회사 현관까지 침입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경들과 대치 중"이라며 "이들은 정문에서 진입을 저지당하자 담을 넘어 들어왔으며 주차장에 있던 중계차량 등을 파손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엽제전우회 회원등 300여명은 'KBS 표적 감사 반대' 촛불 집회가 예정된 KBS 본관 앞에서 군가를 틀고 촛불시위에 참여할 시민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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