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영증권 한주성 연구원은 "인덱스 스위칭과 관련해 단기 순매수 유입 가능성이 있는 종목과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직도 프로그램 매물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전날 프로그램 물량 정리로 단기적인 매물 부담은 어느정도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이었던 12일 5000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만기 주간 흘러나온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1조1146억원을 기록했다.

단기적인 차익실현에 민감한 차익거래 펀드들의 경우 지수 구성종목 정기 변경 이벤트를 고려해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청산한 것으로 판단.

한 연구원은 "6월물과 9월물의 스프레드 수준이 상당 부분 하향 조정되면서 대량의 인덱스 선물 포지션이 롤오버(이월)됐다"면서 "향후 베이시스에 따라 현물로의 스위칭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지수가 지지선을 하회하면서 투자심리의 급격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지만 유가의 과도한 상승으로 조정이 예상된다는 점과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점 등에서 추가로 후퇴할 수 있는 공간보다는 업사이드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고 판단.

이런 관점에서 인덱스 스위칭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종목과 신규 편입종목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6월 정기 변경에서 신규 편입이 확정된 종목은 아모레퍼시픽STX, LG패션, 한국기술산업, 대한제강, 후성, 케이씨오에너지, 대경기계기술, 경방, 세원셀론텍, 화인케미칼, 유니드, 인디에프, BNG스틸 등 14개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