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이즈의 3집 타이틀곡 '가지마 가지마'의 뮤직 비디오 주인공으로 '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낙점됐다. 유승호와 함께 출연하는 여주인공으로는 떠오르는 일본의 신인 여배우 이시자카 유리가 캐스팅됐다.

브라운 아이즈는 '벌써 1년'과 '점점' 뮤비를 통해 김현주, 이범수와 중화권 톱스타 장첸까지 가세한 다국적인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앨범 역시 뮤직 비디오 주인공 자리를 놓고 제작진들이 치열히 고민했다고.

한 관계자는 "순수하면서도 서정적인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는 국민 남동생 유승호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유승호에 맞는 신선한 이미지를 갖춘 여주인공을 고민하던 중 일본배우 이시자카 유리로 결정, 이번에도 역시 다국적 캐스팅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번 뮤직 비디오는 드라마타이즈 형식을 탈피, 독특한 형식이지만, 미학적인 영상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유승호는 헤어진 그녀의 흔적이 담긴 옛 물건을 버리는 등 잊으려 애쓰지만 다시 가지 말라고 붙잡게 되는 한 남자의 애절하면서도 지독한 순정을 연기했다. 특히 유승호는 아역의 이미지를 깨고 한 여자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남자로서의 감정 연기를 펼쳐 더욱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의 한 제작진은 "단순한 드라마타이즈 뮤비가 아닌, 새로운 형식의 뮤비임에도 불구하고, 유승호는 금방 감정을 잡고, 몰입했으며, 여느 성인 연기자들 이상으로 훌륭한 감정 연기를 펼쳐서 현장 스태프들이 더욱 감동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부터 3일간 밤샘 촬영 중인 '가지마 가지마'의 뮤직비디오는 다음주 초 티져 영상을 우선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뮤비를 통해 유승호의 성숙해진 모습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5년만에 재결성된 브라운아이즈의 3집은 많은 기대속에 19일 온-오프라인에 동시 발표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